상호명 — 유치회관 분당직영점

일행과 둘이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니까 따뜻한 해장국이 간절해지더라고요.
유치회관은 몇 개월에 한 번씩 찾는 집입니다. 수원 인계동 본점이 먼저 알려진 곳인데, 저는 가까운 분당 직영점으로 가요.
주소가 대왕판교로라 판교 해장국을 찾다가 닿기에도 좋은 자리입니다.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매장 앞 야외주차장이 거의 차 있었어요.
유치회관 분당직영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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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풍선 간판이 이렇게 서 있습니다. 「유치회관 입구」라고 적힌 안내판이 길에 나와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주차는 매장 앞 야외주차장입니다

아침 일찍 갔는데 이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두 자리쯤 남아 있어서 편하게 대고 들어갔네요.
식사를 하면 매장 앞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자리가 넓은 편이라 한 바퀴 돌 일은 없었습니다.
24시간 문을 엽니다

간판에 24시간 영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시간을 맞춰 갈 필요가 없다는 게 이 집의 큰 장점이죠.
저도 이날 영업시간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나섰습니다. 분당 24시간 식당을 찾으실 때 하나쯤 알아두면 편하겠더군요.
메뉴는 해장국과 수육, 수육무침입니다

메뉴판이 단출합니다. 해장국과 수육, 수육무침이 전부고 어린이용 아기국물도 있어요.
수육은 대·소로 나뉘어 있고, 아기국물은 10세 미만 어린이만 주문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주방 쪽에도 메뉴 사진이 큼직하게 걸려 있습니다. 처음 온 사람도 뭘 시킬지 헤맬 일은 없겠더라고요.
직영점은 셋뿐입니다

벽에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유치회관은 수원 인계동 본점과 분당 직영점, 야탑 직영점만 운영한다고 적혀 있어요.
이름이 비슷한 집을 보셨더라도 직영은 이 셋이라는 뜻이죠.
반찬은 셋인데 무생채가 좋았습니다

깍두기와 무생채, 배추김치가 먼저 깔립니다.
깍두기는 무가 신선하게 씹히고, 무생채는 해장국에 곁들이기 참 좋았어요. 배추김치도 괜찮은 편입니다.
주문하고 5분 만에 한 상이 깔립니다

김치와 반찬을 먼저 세팅해 주시고, 5분쯤 뒤에 해장국과 수육무침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둘이서 해장국 두 그릇에 수육무침 하나를 시켰어요.
해장국은 뚝배기째 팔팔 끓여 나옵니다

뚝배기가 끓는 채로 나옵니다. 받자마자 뜨면 입천장 데니까 한 김 식히고 드세요.
진한 고기 국물에 우거지가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속이 풀리는 쪽이에요.
선지는 따로 나옵니다

이 집의 특징입니다. 선지를 국에 넣지 않고 따로 담아 주세요. 못 드시는 분은 그대로 두면 고기 국물만 즐길 수 있습니다.
분당 선지해장국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구성이 특히 반가울 거예요.

저는 선지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취향껏 덜어 넣고 먹었습니다.
고기가 이만큼 들어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건지면 이렇게 올라옵니다.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한 번도 들지 않았어요.
모자라면 더 주십니다

벽에 「미리 리필은 어렵습니다, 다 드신 후 모자라시면 말씀해주세요」라고 붙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모든 음식은 정수물로 조리됩니다, 어떤 음식도 재활용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같이 붙어 있어요.
먹다 보니 국물이 좀 모자라서 한 번 더 받아 부었어요. 선지와 국물은 말씀드리면 더 주십니다.
수육무침은 새콤달콤합니다

소고기 수육에 부추와 당근, 양파를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무쳐 냅니다.

해장국을 먹다가 한 번씩 곁들이면 입맛이 정리됩니다. 고기도 야들야들해서 같이 먹기 참 좋았어요.
다만 둘이 먹기에는 조금 많습니다. 저희는 올 때마다 조금씩 남기고 나오는데, 수육처럼 소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번 해요. 수육은 대·소가 나뉘어 있는데 수육무침은 한 가지뿐이거든요.
처음 가신다면 이렇게 드세요
제가 먹는 방법을 적어둘게요. 해장국이 나오면 테이블 위 빨간 다데기를 조금 넣고, 썰어 놓은 고추를 취향껏 올립니다.
그다음 후추를 톡톡 털어 넣고 잘 섞으면 국물이 칼칼해지면서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저는 이렇게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선지는 취향이 갈리니 한 조각만 넣어 보고 정하셔도 됩니다. 국이 뜨거우니 호호 불면서 천천히 드시길 권합니다.
방문 전에
24시간 영업이고 매장 앞에 야외주차장이 있습니다. 식사하면 주차는 무료예요.
50년 전통이라고 가게에서 소개하고 있는 집입니다.
포장도 됩니다. 안내문에는 포장이 기본 2인분부터이고 국과 선지로만 구성되어 밥과 반찬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요. 가게 안에 포장 전용 키오스크도 놓여 있습니다.
총평
날이 쌀쌀해지는 이맘때 먹기 좋은 분당 해장국입니다. 몇 개월에 한 번씩 오는데 올 때마다 같은 맛이네요.
선지를 갈라 내주니 못 드시는 분과 같이 와도 괜찮고, 모자라면 더 주시는 것도 반갑습니다. 이날도 잘 먹고 나왔네요.
대식가 푸디짱이었습니다. 다음 식당에서 또 만나요!

유치회관 분당직영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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