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테르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판교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1층 뷔페입니다. 여기는 두 번째 방문이에요.
일행 한 명과 열한 시 반에 들어갔습니다.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요.
뷔페는 오픈 때가 제일 깔끔하잖아요.
코너는 여섯 갈래입니다. 이날 제일 자주 오간 곳은 일식과 바비큐 쪽이었어요.
반대로 크게 실망한 자리도 하나 있었습니다. 순서대로 적어볼게요.
데메테르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2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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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덮인 건물, 그리고 널찍한 홀

건물 전체가 유리로 덮여 있어서 밖에서 보면 하늘이 그대로 비칩니다. 주차하고 올라오는 길에 한 장 찍었어요.

홀은 천장이 높고 테이블 사이가 넉넉합니다. 오픈 시간이라 아직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들어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뮤즈부쉬 코너였습니다.
잔에 담아낸 것과 슬레이트 판에 올린 한 입 요리가 나란히 놓여 있어요. 접시에 옮기기도 편했습니다.

샐러드바는 채소와 과일, 훈제연어까지 한 줄로 이어집니다.
일식 쪽 — 스시를 그 자리에서 쥐어줍니다

회부터 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신선해서 좋았어요.

스시는 미리 만들어 두지 않습니다. 카운터에서 그 자리에서 쥐어줘요.
그래서 밥이 굳지 않습니다. 뷔페에서 이게 은근히 큰 차이예요.

받아 와서 바로 먹었더니 확실히 다릅니다. 이날은 멍게가 괜찮았어요.

옆에는 후토마끼가 제법 먹을 만하게 말려 있었습니다.
스끼야끼도 한 냄비 놓여 있었어요. 이쪽도 적당히 먹을 만했습니다.
바비큐 — 번호표를 받고 기다립니다

여기가 이 집에서 제일 재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안심과 부채살이 판에 따로 놓여 있어요.

방식이 좀 다릅니다.
먹고 싶은 만큼 담아서 셰프에게 건네면 번호표를 줍니다. 잠시 뒤에 같은 번호 앞으로 찾으러 가면 돼요.
저는 삼사 분쯤 기다렸더니 잘 구워서 내주셨어요.
줄을 설 필요가 없으니 그사이에 다른 쪽을 한 바퀴 돌 수 있더라고요.

옆쪽에는 이미 구워 놓은 것도 있습니다. LA갈비는 간이 슴슴하면서 은은하게 달달해서 먹을 만했어요.

양고기는 질긴 데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같이 놓인 민트젤리 소스를 찍어 먹으니 기름진 느낌 없이 넘어가더라고요.
중식과 즉석 국수

중식 쪽도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딤섬은 찜기째 올려두고 계속 채워주는 방식이에요.

튀김 쪽에서는 탕수육과 치킨이 괜찮았습니다.

볶음밥도 밥알이 고슬고슬해서 적당히 먹을 만했어요.

그리고 대게 쪽 옆에 즉석 국수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안내판에 쌀국수와 짜장면 두 가지가 적혀 있어요.

짜장면을 한 그릇 말아 왔습니다. 면이 굵직해서 한 그릇으로도 든든하더라고요.
아쉬웠던 대게 코너

솔직하게 적자면 여기가 이날 제일 아쉬웠습니다.
수율이 좋지 않았고 살이 너무 퍽퍽했어요. 몇 개 까먹고는 먹을 게 별로 없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다른 호텔 뷔페는 껍질에 미리 칼집을 내주는 편입니다. 여기는 그것도 없어요.
그래서 손질하는 데만 시간이 걸립니다.
두 번째 방문인데 이 코너는 확실히 실망했습니다. 대게를 보고 가시는 분이라면 기대는 낮추고 가시는 게 좋겠어요.
한식과 마무리

한식 쪽에는 갈비찜과 각종 김치, 육개장이 있었습니다.
저는 대부분 지나치고 김치만 몇 가지 담았어요. 고기랑 같이 먹으려고요.

한 바퀴 돌면 접시가 이렇게 됩니다. 이날은 바비큐와 일식 코너를 몇 번 더 다녀왔어요.

디저트는 계단식 진열대에 한 입 크기로 늘어놓습니다.

마무리는 과일이었습니다. 샤인머스켓과 수박 몇 조각, 그리고 아이스크림 한 입으로 끝냈어요.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 주차는 호텔 건물 지하에 하시면 됩니다. 식사하면 세 시간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 발렛파킹은 유료입니다. 제휴 카드에 따라 할인 혜택이 있으니 본인 카드 혜택을 한 번 확인해보세요
-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면 9~10월 식사비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예약 없이 당일에 가셔도, 현장에서 무료 호텔 멤버십에 가입하면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가면 어디든 갓 채운 상태로 만납니다. 저는 열한 시 반에 들어갔어요
- 바비큐 쪽은 번호표를 받아 두고 다른 자리를 돌면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총평
다른 호텔 뷔페와 견주면 가격대는 저렴한 편인데 음식 종류는 많은 쪽입니다.
제가 두 번째로 온 이유이기도 하고요.
특히 바비큐의 번호표 방식이 좋았습니다.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 자리에서 쥐어주는 스시도 다시 갈 이유가 됩니다.
대신 대게는 기대하지 마세요. 이날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두 번째 방문에서 제대로 아쉬웠습니다.
분당 쪽에서 적당한 가격의 호텔 뷔페를 찾고 계신다면 충분히 권할 만합니다.
다음엔 어느 동네로 가볼까요? 가보셨거나 눈여겨보신 곳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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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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