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구운고등어 용인유림점

오랜만에 잘 구운 생선구이가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집이에요.
용인 처인구 한터로에 있는 달빛에구운고등어 용인유림점입니다. 일행 한 명과 둘이 갔어요.
시킨 건 보름한상(2인)과 뚝배기고등어조림 두 가지입니다. 보름한상은 생선구이 두 종류에 고추장불고기가 같이 붙는 2인 상차림이에요.
달빛에구운고등어 용인유림점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터로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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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 주차장이 넉넉합니다

주차는 매장 앞 야외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무료고 자리도 여유로운 편이라 대고 바로 들어갔어요.
차 세울 데를 못 찾아 한 바퀴 돌 일은 없었습니다.
점심에는 빈자리가 없었어요

간판에 화덕생선구이와 12첩 계절밥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반찬이 정말 그만큼 나오는데, 그 얘기는 조금 뒤에 하겠습니다.
점심때 갔더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더라고요. 대기까지는 없었지만 홀이 꽉 찬 상태였습니다.
입구 안내에는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점심 라스트오더 14시 20분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는 브레이크타임이라고도 되어 있으니, 늦은 점심이면 확인하고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문하고 10분쯤 기다리니 생선구이와 고추장불고기, 국이 나왔습니다.
반찬 접시는 빈 채로 나옵니다

여기가 이 집에서 제일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거든요.
자리에는 빈 접시만 갖다 주십니다. 나머지는 셀프바에서 먹고 싶은 만큼 직접 담아 오는 구조예요.

잡채는 큰 솥에 담겨 있습니다. 집게로 들어 올리면 이렇게 딸려 올라와요.

두부조림은 불 위에 올려둔 채로 덜어 갑니다. 국물까지 떠 담을 수 있어요.
팻말에는 드실 만큼만 덜어 가시라고 적혀 있습니다.

계란말이에는 즉석에서 만든다고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썰어서 쟁반째 내놓으시더라고요.
구색만 갖춰 놓은 셀프바가 아니었습니다.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오히려 당황했어요.
12첩은 이렇게 채워집니다

두부조림, 계란말이, 잡채, 나물, 콩나물무침, 김치, 양배추쌈, 도토리묵, 오뎅볶음까지 있었습니다.
제일 손이 간 건 계란말이와 잡채, 그리고 두부조림이었어요. 이 셋은 두 번 가지러 갔습니다.
언제든 다시 담아 올 수 있으니, 접시가 비면 그냥 일어나면 됩니다.
반찬 바는 홀 한쪽에 길게 놓여 있습니다. 자리에서 멀지 않아 오가기 번거롭지 않았어요.
보름한상 — 고등어 반 마리에 삼치 반 마리

보름한상에는 고등어 반 마리와 삼치 반 마리, 그리고 고추장불고기가 같이 나옵니다.

고등어구이는 살짝 짠 편입니다. 대신 살이 많아서 먹을 게 많았어요.
삼치는 가시가 거의 없습니다. 살도 넉넉하고 담백해서 편하게 먹기 좋았어요. 생선 발라 먹는 걸 번거로워하시는 분이라면 이쪽이 낫겠습니다.

고추장불고기는 무쇠팬에 부추를 얹어 나왔습니다.
밥과 국은 따로 나옵니다. 상 위에 보이는 김치랑 나물은 제가 셀프바에서 퍼온 것이에요.
반찬을 너무 많이 담다 보니 그릇이 모자라서, 남는 건 종지에 담아 왔습니다.
뚝배기고등어조림은 무가 물건이었습니다

적당히 얼큰하고 칼칼합니다. 두툼한 고등어가 두세 조각 들어 있어요.
양념이 알맞게 배어서 감칠맛이 돌았습니다. 비린 맛은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제일 좋았던 건 고등어가 아니라 같이 들어간 무였습니다. 크게 두 조각 정도 들어 있는데 기가 막히더라고요.
둘이 나눠 먹기에 양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웠던 건 냄새 하나
생선구이집이라 그런지 식당 안에 생선 굽는 냄새가 조금 납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대로 적어둡니다. 이것 말고는 아쉬운 게 없었어요.
가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은 것
- 셀프바에서 반찬을 직접 가져옵니다. 자리에는 빈 접시만 나와요
- 계란말이·잡채·두부조림은 두 번 가져다 먹어도 됩니다. 눈치 보실 것 없어요
- 가시 바르는 게 귀찮으시면 삼치 쪽이 편합니다
- 뚝배기고등어조림을 시키면 무를 꼭 드세요
- 주차는 매장 앞 야외주차장, 무료입니다
- 입구 안내에 점심 라스트오더와 브레이크타임이 붙어 있으니 늦은 시간이면 보고 가세요
총평
구성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느낀 집입니다.
생선구이 두 종류에 고추장불고기, 조림까지 놓고 12첩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었는데 상이 한 번도 허전하지 않았어요.
반찬을 곁들이로 두지 않는 집입니다. 셀프바를 한 바퀴 돌아보면 그게 바로 보입니다.
고등어가 살짝 짰던 것과 실내 냄새는 그대로 적어둡니다. 그거 빼면 다시 갈 이유는 충분했어요.
용인 처인구 생선구이가 생각날 때 갈 집으로 한 곳 적어둡니다. 지점이 여러 곳 있으니 가까운 데로 가보셔도 좋겠어요.
다음엔 어느 동네로 가볼까요? 가보셨거나 눈여겨보신 곳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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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기흥 생선구이 맛집 자반고 — 같은 생선구이
— 대식가 푸디짱의 미식이야기 (@efoody79)

달빛에구운고등어 용인유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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