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뷔페 셰프스키친, 대게 때문에 넉 달 만에 또 갔습니다

셰프스키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 영종도 뷔페 셰프스키친 커버 — 대게 때문에 넉 달 만에 또 간 집

같은 집을 넉 달 사이에 두 번 갔습니다. 4월 24일에 한 번, 8월 20일에 또 한 번이요. 첫 방문 때 대게 코너 앞에서 접시를 두 번 채웠는데, 그게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여기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안에 있는 뷔페입니다. 리조트 자체가 워낙 커서 처음 가면 어디가 어딘지 헷갈리는데, 천장 조명이 크게 걸린 중앙 통로를 따라가면 나옵니다.

이 글은 두 방문을 한 편에 묶었습니다. 넉 달 사이에 상차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그 자체로 볼거리라서요.

셰프스키친
인천 영종구 공항문화로 127
카카오맵에서 보기 ·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찾아가는 길 — 리조트 안이라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중앙 통로의 천장 조명

리조트 중앙에 이 조명이 걸려 있습니다. 파란빛이 천장 전체를 감싸는데, 밥 먹으러 왔다가 여기서 사진부터 찍게 되더라고요.

Chef's Kitchen 간판 —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안 뷔페

간판은 이렇게 생겼어요. Chef’s Kitchen. 리조트 안에 식당이 여럿이라 이 글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4월 첫 방문 — 대게 코너에서 발이 안 떨어졌습니다

나무 트레이에 가득 쌓인 대게 다리 — 영종도 뷔페 셰프스키친

나무 트레이에 대게 다리가 이만큼 쌓여 있습니다. 사진 보세요. 이게 한 판이에요.

수율이 좋습니다. 껍데기를 가르면 살이 통째로 딸려 나와요. 퍽퍽한 구석 없이 수분감이 있어서 촉촉하고, 씹으면 은은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이래서 넉 달 뒤에 또 왔습니다.

리필도 계속 되는데, 그렇다고 마음 놓고 퍼 오면 안 됩니다. 뷔페에서 제일 배부르게 만드는 게 게 다리 발라 먹는 시간이거든요. 저는 첫 방문 때 그걸 몰랐습니다.

초밥 한 접시, 연어와 참치 새우에 흰살 생선까지

초밥도 종류가 꽤 되던데요. 연어와 참치, 새우를 집었고 흰살 생선도 두어 점 담았어요.

셰프가 그 자리에서 초밥을 쥐어 주는 재패니즈 라이브 스테이션

여기 초밥은 미리 쥐어 놓고 내주는 게 아닙니다. 카운터 안쪽에서 셰프가 그때그때 하나씩 쥐어 주십니다.

그래서 밥알이 뭉개지지 않고 살아 있고 생선도 마르지 않았어요. 신선하니까 뷔페 초밥이라고 기대를 낮출 필요가 없더라고요. 옆에는 김을 세워 놓고 직접 말아 먹는 테마키 자리도 있습니다.

볶음면과 새우볶음밥, 튀김을 담은 중식 코너 접시

그리고 중식 코너가 생각보다 큽니다. 볶음면과 새우볶음밥을 담고, 튀김 몇 가지와 양념을 입힌 닭튀김을 얹었어요.

볶음면은 불맛이 제대로 났습니다. 이게 의외로 기억에 남더라고요. 첫 방문은 오십 분 만에 일어났는데, 나오면서 “다음엔 좀 더 여유 있게 와야겠다” 싶었습니다.

8월 재방문 — 이번엔 전복이 붙어 있었습니다

대게 다리와 껍데기째 구운 전복 — 8월 재방문 접시

넉 달 만에 다시 갔더니 대게 옆에 전복이 있었습니다. 껍데기째 구운 걸 두 개 담아 왔어요.

전복은 질기지 않고 잘 씹혔어요. 대게와 같이 놓으니 접시 하나가 그냥 해산물 코스가 되더라고요.

대게와 전복, 중식과 초밥을 한 상에 벌여놓은 테이블

두 번째라고 요령이 붙어서, 처음부터 접시를 여러 개 깔고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다 가져다 놓고 천천히 먹는 쪽이 훨씬 낫더라고요.

토마토 계란볶음과 죽순 버섯이 든 걸쭉한 국물 — 인천 뷔페

중식은 이번에도 담았습니다. 토마토를 계란과 함께 볶은 것, 탕수육, 그리고 죽순과 버섯이 든 걸쭉한 국물을 곁들였어요.

탕수육이 물건이었습니다. 튀김옷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해요. 소스에 오래 잠겨 눅눅해진 쪽이 아닙니다.

토마토 계란볶음에도 은근히 손이 갔습니다. 짜지 않고 새콤해서 기름진 것 사이에 하나씩 끼워 먹기 좋았어요.

LA갈비와 스테이크 — 셰프스키친 바베큐 코너

바베큐 코너에서 LA갈비와 스테이크를 담아 왔습니다. 소스는 따로 받아 찍어 먹는 식이고요.

여기가 생각보다 셉니다. 스테이크는 육즙이 살아 있고, LA갈비는 숯향까지 입혀져 나와요. 야들야들해서 씹는 데 힘이 안 들어갑니다. 이 코너만 두어 번 다시 다녀왔네요.

꽃빵과 볶음밥, 고추잡채 — 영종도 셰프스키친

그리고 꽃빵을 발견했습니다. 옆에 고추잡채를 담아 왔는데, 이 둘은 같이 먹는 게 맞더라고요.

꽃빵을 반으로 갈라 고추잡채를 끼워 먹었습니다. 볶음밥도 고슬고슬해서 한 국자 얹었고요. 중식 코너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도 리필했습니다.

아이스크림 두 가지와 프렌치토스트 — 뷔페 디저트

마무리는 디저트예요. 아이스크림 두 가지에 프렌치토스트를 한 조각씩 담았거든요. 토스트 위에 생크림과 베리잼이 올라갑니다.

옆 접시에 대게 껍데기가 저렇게 쌓였네요. 두 번째 방문은 한 시간 사십육 분 걸렸습니다. 첫 방문의 두 배가 넘어요.

두 번 가서 알게 된 것

  • 대게부터 가되, 첫 접시에 다 담지 마세요. 발라 먹는 데 시간이 걸려서 다른 코너를 못 돕니다
  • 접시를 여러 개 깔고 시작하세요.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확 줄어듭니다
  • 중식 코너도 한 바퀴 도세요. 볶음면과 탕수육, 꽃빵에 고추잡채까지 챙길 게 많습니다
  • 바베큐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LA갈비에 숯향이 입혀져 나옵니다

방문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 두 번 다 평일 점심에 갔고, 열한 시 반쯤 들어갔습니다
  • 시간대별로 운영이 나뉘어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그날 운영 시간을 확인하세요
  • 주차 — 리조트 주차장은 기본이 유료입니다. 다만 리조트 안 매장에서 결제하면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여섯 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됩니다. 뷔페 결제로도 무료 시간이 붙으니 주차 등록을 잊지 마세요
  • 주차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당일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 정확한 위치와 운영 시간은 상호명으로 지도앱에서 확인해주세요

총평

인천 영종도 뷔페 중에 해산물을 앞세운 곳을 찾으신다면 셰프스키친입니다. 대게는 수율이 좋아 살이 통째로 나오고, 재방문 때는 전복까지 붙어 있었어요.

넉 달을 사이에 두고 두 번 갔는데 두 번째가 더 좋았습니다.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알고 갔거든요. 대게와 바베큐, 중식. 이 세 코너만 제대로 돌아도 본전은 넘칩니다.

다음엔 저녁 시간에 한 번 가볼 생각입니다. 가보셨거나 눈여겨보신 곳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어 보기

— 대식가 푸디짱의 미식이야기 (@efoody79)

맛집 소식 더 보고 싶으시다면 인스타그램에서 만나요. 대식가 푸디짱 Instagram @efoody79

셰프스키친
인천 영종구 공항문화로 127
카카오맵에서 보기 ·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